미 암 협회는 ‘전미 소수민족 암 인식의 주간’을 맞아 8일 오후 맨하탄 사무실에서 미디어 오찬모임을 갖고 ‘소수계 암 실태’를 보고했다.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아시안 커뮤니티, 아프리칸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담당하고 있는 암 협회 직원들과 암 생존자들은 이날 소수민족이 미 주류 백인들보다 암 발병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밍더 창 미 암 협회 중국인 지부장은 아시안 남성은 폐암, 여성은 유방암이 암 사망률 1위라며 이는 아시안들의 흡연 인구 증가와 유방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생긴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이민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율이 미 주류 여성에 비해 6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시안 여성들에 대한 유방암 검진과 교육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히스패닉의 경우 암이 사망사유 2위를 기록, 암에 대한 교육과 검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대두된 비만문제가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새로운 이슈로 지적됐다. 이날 히스패닉 커뮤니티 남성은 66.2%가 여성은 56.6%가 비만 혹은 과체중으로 보고됐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경우 폐암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는데 할렘 거주 남성의 49%, 여성의 41%가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돼 금연 캠페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소수민족 암 인식의 주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암 협회 각 지부는 암 교육 및 암 검진 등의 행사를 벌인다. 한인지부는 4월21일과 22일 유방암 검진과 암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718-263-1532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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