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OC 한인축제중 특설무대에서 17일 펼쳐진 외국인 한국가요 경연대회에서 한인들이 풍선을 흔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영수 기자>
‘하나된 한인’ 메아리쳤다
거북이 마라톤·퍼레이드등 수만 인파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서 메아리쳤던 한인들의 축제의 노래가 멈췄다. 그 노래는 너무나 흥겨웠기 때문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자랑스러운 한국’이란 주제로 진행됐던 2004년 OC 한인축제가 18일 막을 내렸다. 축제는 축제다웠다는 평가다. 한바탕 즐거운 놀이마당임을 재확인했다. 다채로운 행사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축제의 질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축제장을 찾았던 한인들은 더욱 자긍심을 갖게 됐다. 더 큰 보람을 발견했다. 다른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한인사회의 화합을 과시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 탤런트 쇼·외국인 한국가요 경연대회·씨름대회 등을 지켜보며 마음에 하나됨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의 밝은 미래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들은 “한인들이 함께 어울려 성대한 축제를 치른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며 “한인사회의 단합된 힘을 주류사회에 보여 줄수 있어 마음 속 깊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2시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열린 ‘거북이 마라톤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6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3시 이곳을 화려하게 수놓은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거리를 메운 사람은 수 천명에 달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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