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강의로 복음 전해
작년 11월 인도에 선교사로 나갔던 박정일 장로(사진·메시야장로교회)가 3월말까지의 1차 사역을 마치고 잠시 귀국했다.
벵갈로리시 인근의 꼬디가할리에 소재한 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 장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선교사 자원을 결심했지만 준비가 부족해 사실 걱정이 많았다”며 “성령 충만 없이는 불가능한 사역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지에 가보니 주변에 귀신들린 사람이 너무 많아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령의 도우심을 위해서도 기도가 절실했다.
현지인들의 음식이 정결하지 않아 건강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우 더러워 보여서 먹기 힘들더라구요. 식사를 하는데 바로 옆에 염소들이 우글거려요. 인도인들이 즐기는 카레라이스도 자주 먹었습니다.
한국 음식이 그리우면 한국 선교사들을 찾았지요.”
IT 기술자들이 많은 나라이지만 낙후한 농촌 지역이다보니 전기도 자주 끊어졌고 인터넷 사용도 어려웠다. 작년 크리스마스 카드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러나 하루에 4번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본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박 장로는 “앞으로 10년후 이 곳 크리스천들의 뜨거운 열정이 인도를 움직일 것”이라며 “할렐루야의 음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오는 25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선교보고대회를 갖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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