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비만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의학센터’ 연구자들은 신체의 지방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고단위 아디포넥틴(Adiponectin) 단백질을 모유에서 발견했으며, 모유속의 이 단백질은 성장 후 비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샌프란시스코 소아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에 참여한 리저 마틴 박사와 동료들은 이번 연구가 모유와 물질대사간의 관계를 이해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세포들에 의해 분비되며 신체가 혈액 속의 당분과 지방 성분들을 처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저단위 아디포넥틴은 비만, 제2형 당뇨병, 인슐린저항, 심장관상동맥 질환과, 고단위 아디포넥틴은 질병 감소와 각각 관련됐다.마틴 박사는 급격히 성장·발육하는 시기인 생애 초기에 이 단백질에 노출되면 성인 질병
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동료들은 신체의 지방 조절을 돕는 렙틴(leptin)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단백질도 모유에서 발견했으나 아디포넥틴이 렙틴보다 지방 조절에서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미 ‘전국비만포럼’의 이안 캠벨 박사는 우리는 모유 수유와 비만 감소 사이에 분명한 연계가 있는 것은 알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고 말했다.그는 어린이가 모유를 더 오래 먹으면 비만 위험도 더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누적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오래 모유를 먹을수록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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