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포함땐 4,360만명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 근로자들이 거의 2,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텍사스, 네바다,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등 남부와 남서부 6개주는 근로자들의 20% 이상이 의료보험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다른 37개 주와 워싱턴 DC의 경우도 근로자 10명당 1명이 무보험자라고 로버트 우드 잔슨 재단이 5일 발표했다. 이같은 통계치는 무보험이 저소득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무보험 문제를 놓고 업계와 노조, 보건기관 등 다양한 단체들이 의견차이를 접어두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상공회의소, 미노동총연맹산업회의(AFL-CIO), 미의료보험플랜(AHIP) 등이 합세한 이 캠페인은 지미 카터와 제럴드 포드 등 전 대통령이 공동의장으로 다음주를 ‘무보험자 보험의 주’(Cover the Uninsured Week)로 지정, 약 1,500가지의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캠페인 관계자들은 이어 2005년에 연방의회에 의료보험을 확대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무보험자들이 보험에 스스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세금 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했으며 민주당 대선 후보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도 4,360만명의 무보험자 대부분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상위 2%에 드는 고소득자 세금을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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