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연장교육 프로그램 봄학기 종강식이 19일 오전 훼어팩스 소재 ‘훼어팩스 구세군 교회’에서 열렸다.
에스더 박 총무는 유학시절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자신의 고국과 유산에 대한 감사와 자긍심속에 발음이 서툴고 억양이 강한 것은 자연스런 일이므로 배운 영어를 당당히 사용할 것”을 강조하며 격려했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독고은실, 김영라, 권원희, 강완호, 강순화, 조질남, 김윤수, 최수지 씨등 8명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또 장소를 제공한 훼어팩스 구세군교회 빅 티드먼 사관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2부 학예회에서는 노인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익힌 영어를 바탕으로 ‘You are my Sunshine’ ‘Edelweiss’ 등의 영어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시민권 인터뷰반에서 공부해 온 시험에 합격한 5명이 ‘국가에 대한 맹세(The Pledge of Alle giance)’ 를 암송, 실력을 과시했다.
김영선 연장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는 “오는 가을학기부터는 한 강좌당 10명 정도의 소규모 강좌로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연장교육 프로그램에는 40명의 노인학생들이 등록, 지난 3월부터 12주간 매주 월, 수요일 영어(기초, 중급, 회화), 시민권(기초, 인터뷰)반에서 수업해왔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 훼어팩스 구세군 교회가 장소제공과 교육비용을 지원함에 따라 등록금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왔다.
학생 대표 신정임(62세)씨는 “나이는 환갑을 지났지만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면서 “시민권 초급반에서 영어공부와 함께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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