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백일장 장원 전현자
육아일기 최우수상 손미란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김령)가 주최한 ‘주부 백일장’에서 영예의 장원은 전현자씨(46, 애난데일 거주)가 차지했다. 또 육아일기 공모전 최우수상의 영예는 손미란씨(32, 훼어팩스 거주)에게 돌아갔다.
전씨는 ‘어머니의 길’을 주제로 “처녀시절 꿈 많던 어머니가 결혼과 함께 자신의 꿈을 접고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세상을 떠났어도 자녀들 가슴에 봄 동산 아지랑이처럼 아름답게 살아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시(詩)로 형상화, 장원에 선정됐다.
전씨는 지난달 워싱턴 문인회 주최 충무 문학상 공모전에서도 수필부문 당선작에 뽑혔었다.
전씨외에 주부 백일장 수상자로는 우수상 손미란, 가작 이미순, 장려상 김청순, 에스더 김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손씨는 육아일기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 이날 상을 두번 받기도. 임창현 심사위원장은 “평소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백일장에서 장원 및 입상자들의 문학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더욱 문학수업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9일 메릴랜드 포토맥 소재 캐더락 파크에서 열린 주부 백일장에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10명의 한인 여성들이 참가, 글솜씨를 겨뤘다.
지난달 28일까지 우편 접수한 육아일기 공모전에는 총 13편이 응모돼 ‘첫 애기’를 쓴 손미란씨가 최우수상, 이현주씨가 ‘우리 작은 아가씨’로 우수상, ‘준이의 육아일기’를 쓴 김춘미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필가협회가 올해 첫 실시한 ‘제 1회 육아일기 공모와 주부 백일장’은 문학에의 꿈을 접고 사는 주부들에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가족 사랑을 글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품 증정과 함께 여류수필가협회 동인으로 작품 활동 참가 등이 특전으로 부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김령 회장과 채수희, 이혜란 부회장 등 수필가협회 회원들이 자신의 시 작품과 에세이 중 하이라이트를 뽑아 그림과 함께 선보이는 시서화전도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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