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쿠버다이빙클럽(Diver Duck Diver Club)의 트레이너이자 플러싱에서 스쿠바 월드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표(미국명 제이 리)씨가 미주 한인 처음으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교육할 수 있는 NAUI(National Association of Underwater Instructors)의 코스 디렉터(Course Director)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경표씨는 낚시를 즐기다가 99년부터 다이빙을 시작했는데 지난 5월 NAUI의 코스 디렉터 라이센스를 받았다며 NAUI의 코스 디렉터는 미 전역에서 불과 100명 정도에 불과하고 동부지역에서도 4명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스 디렉터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강사를 교육해 라이센스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현재 이경표씨는 NAUI 외에도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의 마스터 스쿠버 다이버 인스트럭터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뉴욕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해양 스포츠 전문가다.
PADI는 미국 다이버의 55%가 가입돼 있고 NAUI는 약 25%를 차지하고 있
다.이경표씨에 따르면 스쿠버 다이빙은 해군에서 개발됐다가 점차 레저 스포츠로 확산됐는데 라이센스를 따려면 부력조절, 물 속에서 오리발 신는 훈련 등 18가지 안전교육을 모두 통과하고 400문항에 이르는 필기 시험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초급은 60피트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중급 이상은 다이버들이 들어갈 수 있는 한계인 130피트까지 잠수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데 강사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 플로리다에서 한 달간 단체 훈련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자격증 없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것은 불법이며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수 교육을 마치고 라이센스를 획득한 뒤 잠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수를 하게 되면 물 속의 압력을 통해 마사지와 지압 등의 효과가 나면서 건강이 크게 증진된다며 여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각종 장비의 발달로 사고율이 10만명당 1.2명에 그치는 등 가장 안전한 스포츠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경표씨는 그 동안 많은 한인 잠수 클럽이 생겼다가 사라졌는데 대부분이 가르치는데서
끝났기 때문이라며 뉴욕 스쿠버다이빙클럽을 활성화시켜서 한인들에게 수상 스포츠를 널
리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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