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사당 앞에서 군 경호요원이 8일 레이건 전대통령의 시신을 운구할 마차를 살피고 있다.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 타계
각국 지도자 포함 조문객 수십만 예상
기관총 경찰·저격수 배치등 삼엄 경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 때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이 8일 경고한 가운데 연방 및 워싱턴 DC 치안당국이 철벽 방비에 돌입했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이날 상원법사위원회에 출석해 레이건 장례식이 31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국장으로 고도의 상징성을 지녔다며 테러리스트들에게 매력적인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고위 관리들과 각계 지도자들은 물론 수백명의 외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고 수십만명의 조문객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9일부터 3일간 계속되는 장례식 행사는 비밀경호대와 지역 경찰국, 연방기관 및 군대가 합동으로 펼치는 삼엄한 경계아래 거행될 예정이다.
폭탄 탐지견과 순찰 헬리콥터가 동원되는 한편 경찰관들은 어깨에 기관총을 메고 방사능 탐지기를 갖춘 혁대와 방독면을 구비할 예정이다. 또 저격수들이 건물 옥상에 배치되고 평복 경관들이 군중 사이에 섞여 상황을 감시하게 된다.
그리고 9일 저녁부터 34시간 동안 레이건 전 대통령의 관이 안치될 예정인 의사당에는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모행렬을 스크린하기 위해 10여대의 금속 탐지기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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