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임시정부 승인·내년 총선 일정등 담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미국과 영국이 수정 제출한 이라크 주권이양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새 이라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주 간에 걸친 협상 끝에 통과된 이 결의안은 6월30일 주권을 이양받을 이라크 임시정부를 승인하고 내년 민주적 총선 실시를 위한 일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수정 결의안에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이라크군 통제권과 다국적군의 팔루자 포위공격 같은 ‘민감한 공격작전’에 대한 발언권을 주는 타협안이 포함된 뒤 반대의견을 접고 결의안 통과에 찬성했다.
결의안은 새로 출범한 이라크 임시정부의 권한과 한계를 명시하고 있으며 협상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작전에 대해 이라크에 거부권을 주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결의안은 또 주권 이양 후에도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은 안보유지를 위해 계속 이라크에 주둔하도록 하는 대신 이라크 임시정부에 언제든 다국적군의 철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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