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 대학 영양학과 이수경 교수가 무작위로 선정한 한인 및 중국인 각 1,200명 등 2,400명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프로젝트 ‘미주 한인 및 중국인들의 생활습관과 체중 연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교수는 7월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우편조사 방식을 이용하므로 럿거스 대학 마크가 찍힌 우편물을 받은 분들은 우편물 속에 동봉된 설문지를 1주일 내에 작성, 반송봉투에 넣어 본 대학으로 다시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결과는 미 영양 및 보건학회를 통해 미 전역의 건강 전문가들에게 발표되고 정부 보건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된다고 22일 밝혔다.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구를 위해 이 교수팀은 지난 21일 2차 협조 안내문을 발송,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교수는 2주 먼저 발송된 중국인 대상 설문지는 현재 200여부가 돌아왔으며 한국인 대상 설문지는 100여부가 돌아왔다며 우편조사 30% 참여율(완성된 설문지 400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미국문화 속에 살고있는 한인 및 중국인들은 식생활과 건강 등에서 일반 미국인들과 다른 점이 많다며 아시안계가 미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생활상의 변화와 체중변화의 역학관계를 찾아내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연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의 연구에 의하면 뉴욕과 뉴저지 한인 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50%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된 미국 내 타민족의 체질상태를 거울 삼아 과체중 및 비만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아시안계의 비만 예방책을 미리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문지는 크게 미국화의 정도, 건강상태, 음주 및 흡연, 식품구입 습관 및 식습관, 운동정도, 일상생활, 체중관리 등으로 구분돼 있다. 문의 732-932-6521
이와함께 이수경 교수는 미 암 연구소 지원으로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간 한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화와 생활습관’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이 연구는 우편방식이 아닌 직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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