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방문 중…임시 노동 허가 아닌 영구사면 요구
농장인부 위한 주거 시설도
멕시코를 방문중인 게리 락 주지사가 부시 행정부의 임시 노동허가 이민 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락 지사는 임시 노동허가 정책은 미국 내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멕시코 계의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오랫동안 미국에 거주한 불법 이민자들을 사면하도록 촉구했다.
락 지사는 워싱턴주 농가에서 일하는 많은 멕시코계 농부들이 신분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기 위해서는 부시 행정부가 보다 근본적으로 이민 정책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워싱턴주가 농가에서 일하는 멕시코 인부들을 위해 4천만달러를 지원해 영구 또는 임시 주거 시설을 건설하는 안을 추진중이며 임산부나 불체자 여성들을 위한 무료 의료보험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이민자 선호 정책을 펴고 있는 락 지사는 최근 불법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주립대학에 학비혜택을 받고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같이 미국에 오랫동안 거주한 불법 체류자들은 충분히 미국에 거주할 의사가 있는 만큼 범법 사실만 없으면 사면을 하고 영주권을 주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락 지사는 빈센트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기타 경제 각료들을 만난 후 수출 증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도출했지만 아직 농산물 과다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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