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정화기 설치 등 별 도움안돼
장기 근무자일수록 질병 호소 많아
뉴욕시 네일살롱 근무자들이 유해한 화학약품에 노출되거나 장시간 근무로 인해 많은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학교(YKASEC·이사장 김수곤)와 뉴욕시 직업 안전 위원회(NYCOSH; New York Committe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 소재 네일살롱 한인 근무자들이 두통, 피부장애, 호흡곤란, 알러지 등 다양한 질병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한달간 뉴욕시에 위치한 한인 네일살롱을 방문, 근무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근무자 대부분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근무년수가 오래될수록 질병의 종류와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질적으로 네일살롱에서 사용하는 보호장구는 근무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특정
한 자료를 요구하는 근무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자들이 호소하는 질병과 정도 근무년수를 살펴보면 10년 이상 근무한 20여명은 스트레스(13), 감기증상 발현(10), 목과 등, 허리 통증(10) 등의 장애가 자주 나타난다고 밝혔다.
5∼10년 근무한 41명중에는 스트레스(27), 알러지(13), 목·등·허리 통증(12)을 호소하는 근무자가 가장 많았고 5년 미만 근로자들은 스트레스(23)와 알러지(10)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네일살롱에서 착용하는 마스크, 정화기 등의 보호장구는 근무자들의 건강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호흡곤란증을 보이거나 천식증상이 나타났다고 응답한 근무자가 각각 51%, 68%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공기 정화기를 설치해도 자주 호흡이 곤란하거나 두통, 천식증상이 나타났다는 응답자도 각각 64%, 34%, 80%에 달했다.
근무자들은 이와 같은 직장내 질병이 유해한 화약약품에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52%가 화학약품을 질병의 원인으로 꼽았으며 32%는 고정된 자세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43.7%의 근무자들이 건강 및 상해보험에, 42.3%가 헬스케어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고 응답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