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여교수가 4일 경찰서 앞에서 남편에게 피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센트럴 플로리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통신학을 강의하는 데브라 앨런 바즈케즈 교수(50·사진)는 남편 호제 바즈케즈(50)에게 쫓겨 경찰서로 도망쳤으나 당시 경찰서에는 근무 경관들이 모두 출동한 상태라 텅텅 비어 있었다. 경찰은 바즈케즈가 월마트 인근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가진 후 생후 8개월된 손녀를 자동차에 태우고 떠나자 화가 난 남편이 픽업 트럭으로 추적하며 그녀의 차를 멈추게 하기 위해 차체를 들이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앞에서 그녀를 사살한 호제는 얼마 후 자신의 트럭에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다. 한편 트럭에 타고 있던 생후 6개월짜리 여아는 무사히 부모와 함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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