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정의 연합’8월29일 수만명 참여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 앞서 대규모 반전시위가 8월29일 맨하탄에서 열린다.
반전단체인 ‘평화와 정의 연합(United For Peace and Justice)’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8월29일을 반 부시 정부의 날로 정하고 ‘부시 정부에 아니라고 세계는 말한다’란 슬로건 아래 대규모의 시위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 시위는 맨하탄 23가 7애비뉴에서 출발,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지나 34가를 거쳐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까지 간 후 다시 배터리 팍까지 가두행진하는 긴 시행렬이 이어진다.
시위 본부석은 34가에서 3마일 떨어진 챔버 스트릿으로 북쪽 방향을 향해 설치된다.평화와 정의 연합의 레즐리 카간 대표는 이번 시위 코스는 우리가 원하던 첫번째 코스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전진한다는 의미를 상징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시위에 수만명이 참여할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12개 이상의 시위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뉴욕시 공원국은 지난 4월 이 단체가 요구한 센트럴 팍 그레잇 론에서의 반전 집회을 거절한 바 있으며 이 단체와 오랫동안 접촉을 통해 이번 시위 구간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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