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슬람 신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비공식 교회모임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 100여명을 체포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한 종교단체와 경찰이 21일 밝혔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지난 12일 중국 북서부 신장 자치구의 류궁 마을에서 열린 한 기독교 모임에 참석했다가 200여명의 경찰 및 공안요원들에게 체포됐다고 중국지원연합이 성명을 통해 말했다.
이 단체는 “공안요원들은 기독교 인사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체포영장이나 공식적인 신분증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궁 마을을 관할하는 창지 지구의 한 경찰간부도 이들의 체포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체포 당시 신장 지역에 거주하는 기독교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훈련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에는 1천500만명의 개신교 신자와 500만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다고 밝혀왔으며, 중국 지도부는 사회 각 계층간에 종교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경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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