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빠르면 올해 과반수 개신교 국가로서의 역사적 지위를 상실할 것으로 전국적 조사에서 예측됐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21일 배포된 시카고대학교 전국여론조사소(NORC)의 조사에 따르면 1993-2002년 사이 개신교인임을 자임한 미국인들의 비율이 63%로부터 5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중동향을 측정하는 NORC 일반사회조사부장인 톰 스미스는 “식민지 시대 이후 미국은 개신교 국가였다. 그러나 올해 아니면 내년에 모든 개신교인의 비율이 처음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NORC의 조사는 개신교인들의 정체성을 개신교로 간주되지 않고 있는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몰몬)와 여호와의 증인 같은 일부 단체들을 포함한 ‘종교개혁 후의 기독교 종파들’로 규정하고 있다.
‘사라지는 개신교 과반수’란 연구의 공동저자인 스미스는 “미국이 백인 개신교 국가로 간주돼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과반수개신교 국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와 장로교회 및 성공회 같은 주류 개신교회들은 수년 동안 교인들을 잃어왔지만 복음주의 교파들이나 근본주의 교파들에서의 입교자 수 증가로 손실을 보전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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