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교재는 제가 직접 만들어요
지난 24일 폐막한 제22차 학술대회장에 직접 만든 교재를 들고 나타난 교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복도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직접 개발한 교재며 시청각 자료들을 선보이며 자신의 교육 노하우를 스스럼없이 공유했다. 제일한국학교 유치부 교사 안리자(39)씨는 알록달록 예쁜 시청각 자료를 내보이며 본인이 제작한 유치부 전문교재를 설명했다. 1년간 공들여 제작한 이 교재들은 3세~6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자음·모음 익히기와 산수, 공작활동 프로그램을 총망라했다. 또 음악 프로그램과 손유희 방법 등을 순서대로 자세히 설명해 초보자도 어린이를 지도할 수 있게 배려했다. 미술을 전공했다는 안리자씨는 주일학교에서부터 축적해온 노하우를 최대한 응용해 부교재와 기타 미술 교재 등을 풀세트로 개발해냈다고 설명했다. 한 학기 지도분을 담고 있는 이 교재의 가격은 300달러
(문의:678-469-2839). 유치부 교재가 빈약한 현실을 반영하는 듯 행사장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몬테소리 교육과정을 한글에 적용해 게임 교육법을 개발해낸 교사 전호경(제일한국학교)씨도 전문한글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자로 인기를 얻었다. 전호경씨는 초등학교 이상 학생들을 위해 제작한 SATⅡ 한국어 예상문제집이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었다며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문의: 404-933-2282) 아틀란타 한국학교의 윤미영 교감은 유치부와, 중급반, 초등학생 들을 위한 단계별 교재를 소개하며 인근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전국 교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교지 ‘우리들의 얘기’를 선보여 타지역 학교의 부러움을 샀다. 학생들의 일기와 그림, 시, 사진 등으로 구성된 ‘우리들의 얘기’는 행사기간
내내 타주 학교 교사들의 벤치마킹 1호가 됐다고.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글 자모음 교육과 이야기를 통한 독해력 연습 등의 내용을 담은 학습용 교재가 10%할인된 가격에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문의: 770-772-9763)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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