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 여목사, 5백만달러 빚내 남편 사업 도와
3천명 신도 자랑…일부에선 이단 시비도
오리건주에서 가장 큰 대형교회 중 하나인 비버튼의‘리빙 인리치먼트 센터’와 담임목사가 각각 파산신고를 했다.
매리 모리세이 목사는 1백만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어 개인 파산신고를 신청했으며 교회도 역시 파산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세이는 이번 주 초 정식으로 담임목사직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 당국은 최근 교회 신도들로부터 모리세이와 교회명의로 빌린 5백만달러 이상의 융자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리세이가 돈의 상당액을 남편이 하는 인터넷 미디어 사업에 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리빙 인리치먼트 센터’교회는 윌슨빌의 9만5천평방 스퀘어의 대규모 건물을 교회로 사용하며 출석교인들만 3천명을 자랑하던 대형교회로 갑자기 지난달 비버튼 밸리 극장으로 옮겨왔었다.
한 관계자는 만약 교회가 파산보호신청 챕터 7을 신청하면 결국 현재의 교회를 유지하기 힘들며 딴 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교회 부채가 6백만달러에 이르며 몇 명의 교인들은 현재 교회 및 목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인 제인 도는 모리세이와 교회가 자신이 빌려준 약 25만달러에 대해 연7%의 이자를 지불한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이자를 주지 않고 파산 신고를 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리빙 인리치먼트 센터’교회는 지난 19세기 중반 미국 철학자들 사이에서 풍미했던 사고중심의 철학운동을 기독교에 접목시킨 교파로 일부 정통 기독교에서는 이 교파가 불교나 인도 크리슈나신을 믿기도 한다며 이단으로 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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