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싱턴주 사과농가들은 이례적인 대풍에 희색이 만면인 반면 포도농가들은 오히려 수확이 줄어들어 시큰둥하다.
사과 농가들은 수확도 수확이지만 올해는 기후 조건이 좋아 평년보다 2~3주 일찍 출하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파머스 마켓 등에서 이미 햇사과를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조기 수확은 전국 사과 시장의 50%를 넘게 차지하는 워싱턴주뿐 아니라 다음으로 수확량이 많은 미시간주, 뉴욕주 등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포도농가들은 지난 겨울 상대적으로 쌀쌀했던 날씨 때문에 수확량이 작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워싱턴주 포도농가는 11만1700톤이라는 경이적인 수확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줄어든 10만8천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작년 경우 겨울철의 이상고온이 포도 풍작을 가져왔지만 상대적으로 추운 겨울날씨가 많았었던 올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농가들이 더 추운 겨울을 대비해 가지치기, 접목 등 특별 경작에 대해 연구도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포도주 산업 규모(24억달러)가 큰 곳으로 현재 2백여 포도주 양조장과 3백여 포도농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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