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형‘블래스터 웜’제작 고교생에 징역형 예상
‘블래스터 웜 바이러스’변종을 제작, 유포해 무려 48,000여 개인 컴퓨터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즈 웹사이트에까지 피해를 입힌 10대 고교생이 유죄를 시인했다.
연방법원의 마사 페치맨 판사 주재로 열린 인정신문에서 미네소타 주 홉킨스에 거주하는 제프리 리 파슨(19)은 작년 여름 인터넷을 통해 웜 바이러스를 다운 받은 뒤 이를 변형시켜 인터넷에 다시 유포한 혐의를 인정했다.
당초 8월 체포당시 무죄를 주장했던 파슨은 검찰과의 유죄협상을 통해 유죄를 시인, 최고 10년 징역과 25만달러의 벌금형 대신 최고 3년 징역형을 선택했다. 결심공판은 오는 11월 있을 예정이다.
MS의 고소로 시애틀에서 재판을 받게된 파슨은 MS 외에 미국영화산업 연합, 미국 음반산업 연합 등의 웹사이트에도 바이러스를 업로드시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MS는“유포자가 책임을 인정해 기쁘다”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파슨은 2만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페치맨 판사는 파슨에게 전자감시 장치를 부착해 등교나 직장 출근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명령했다.
파슨의 변호사는 극장 출입 등 10대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페치맨 판사는 그가 이미‘보통 10대’가 아니라며 이 요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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