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직 엔지니어 구인난…해외로까지 눈 돌려
직원들에 4천달러 소개비 주고 능력자 물색도
퓨젯 사운드서 3천명 채용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량감원을 되풀이 단행했던 보잉이 채용 문을 활짝 열어 한인 엔지니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구조역학 엔지니어 등 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어서 직원들에게 거액의 소개비까지 제시하며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렌튼공장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인 엔지니어 박 모씨는“직원들이 소개해 채용이 확정될 경우 4천달러를 소개비로 지급한다”며 회사가 기술인력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라고 전했다.
보잉에서 해고된 종업원들은 직원 소개 프로그램(ERP)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다고 설명한 박씨는 회사측이 향후 1년 간 이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할 계획임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택공항 근처의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12일 취업설명회를 개최, 1천여명의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갖기도 한 보잉은 충원을 위해 해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보잉은 대규모 기술인력을 필요로 하는 7E7기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구하기 위해 해외에서 5백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의 사활이 걸린 7E7기 외에 해군에서 수주한 737기를 개조한 해상 정찰기 계약 등 두건의 굵직한 개발계획을 추진중인 보잉은 올해 말까지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3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보잉 관계자들은 해고된 종업원들 가운데 우선적으로 적임자를 찾았지만 필요로 하는 부문의 기술 소지자는 이미 소진된 상태여서 외부 인력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잉이 구하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boeing.com/employment/careers/에서 안내하고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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