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시·데빌리어스 후보, 한인사회에 공약 제시
공화당 후보 위한 한인사회 첫 후원행사 열려
오는 11월 워싱턴 주지사와 연방하원에 각각 도전하는 공화당의 디노 로시 및 다이앤 테빌리어스 후보가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입안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두 후보는 지난 12일 시택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한인사회 후원행사에 참석, 개인 영세사업이 국내경제 번영의 근간이 된다며 이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세금이 다시 비즈니스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6년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로시 후보(44)는 상원 예산위원장 재직시 26억 달러의 부족 예산을 세금인상 없이 벌충했다며 주지사로 당선돼 이 같은 수완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탈리아계 이민가정에서 태어난 로시 후보는 워싱턴주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실업문제는 아직 숙제라며“워싱턴주가 사업과 투자에 가장 적합한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주로 떠나는 것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제니퍼 던 의원의 은퇴결정으로 무주공산이 된 제8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테빌리어스 후보 역시 세금 인상 없는 경기활성화를 토대로 고용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연방검사와 연방파산법원 신탁위원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지방정부-연방정부간의 정책조율에 충분한 식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테빌리어스 후보는 복잡다단한 조세규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연구, 납세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조세 시스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중소기업 종업원들이 보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동종 사업장을 한데 묶어 그룹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수장이 될 로시 후보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원행사에 참석한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27년째 워싱턴주에 살지만 한인사회의 공화당 후원행사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도“상대적으로 민주당에 편향된 한인사회 정치색깔이 이제는 스펙트럼 화 될 때가 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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