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참석…입장료 1인당 2천5백달러
사진 함께 찍으면 1만달러, 개인면담 2만5천달러
워싱턴주의 최고 부촌 가운데 하나인 메다이나에서 작년 175만달러의 선거 캠페인 기금을 마련한 부시 대통령이 13일 다시 이곳을 찾아왔다.
부시체니 선거 캠페인을 총 진두지휘하는 워싱턴주 출신 제니퍼 던 연방하원의원은 13일 메다이나에서 다시 한번 모금과 지지를 호소하는 파티를 벌였다고 밝혔다.
던 의원은 850명을 초대한 작년 모금 파티와 달리 올해는 많은 수를 초대하지는 않았지만 모금액수는 더 높였다고 귀띔했다.
작년 부시 재선 모금 파티는 휴대전화 사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크레이그 맥코우의 사택에서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심슨 목재회사 전 이사장 게리 리드의 집에서 열렸다.
이 초호화판 모금 파티의 입장료는 한 사람 당 2천5백달러이며 대통령과 사진을 찍을 경우는 1만달러, 사진과 함께 개인면담을 할 경우는 2만5천달러를 냈다.
파티 주최측은 리드의 저택이 아닌 인근의 메다이나 초등학교에서 행사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보안상 이유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리드의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메다이나 공원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부시 행정부가 산불 위험을 줄이고 지역의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벌목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한‘건강한 산림 지키기’법을 강력히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주에서 지난 대선 때 5%차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에게 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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