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개국 모두 참가....17일간 열전 돌입
제28회 하계올림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1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지 108년만에 아테네에서 다시 개최된 이번 올림픽의 개막식은 하늘이 열리고 땅이 갈라지며, 신이 탄생하고 인간 세계가 시작되는 그리스 고대 신화를 재연한 식전 공개행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진 선수단 입장에서 그리스는 올림픽 발상지로서의 첫 입장과 개최국에 주어지는 마지막 입장을 동시에 장식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84번째로 들어왔다. 파란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남자), 빨간색 상의와 베이지색 치마(여자)를 입은 남북한 선수단은 배구선수 구민정(남측)과 농구선수 출신 임원 김성호(북측)가 함께 받쳐든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스타디움을 행
진했다.
안겔로풀로스 다스칼라키 대회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콘스탄티노스 스테파노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이 대회 개막을 알렸고 그리스 수영선수 조이 디모스카키가 페어플레이를 선서했다.
개막식을 마친 1만1,160명의 각국 선수들은 28개 종목에 걸린 301개의 금메달을 놓고 아테네 내외곽 38개 경기장에서 뜨거운 경쟁에 돌입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서 금8, 은10, 동메달 10개로 종합 12위로 밀려났던 한국은 금메달 13개 이상을 따내 10위 내에 복귀하겠다
는 목표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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