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철 끝나 지금보다 내년이 문제”
한 때 워싱턴주 동부지역에서 맹위를 떨쳤던 웨스트 나일 뇌염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오리건주에 상륙,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에밀리오 디베스 오리건주 공중보건 수의감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조류에 일차 감염된 바이러스가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디베스는 지금은 다행히도 모기 철이 끝나는 가을에 접어들고 있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크게 번질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그러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 디베스는 가주에서도 감염자가 지난해에는 한 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미 122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닭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지만 발병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현재 멀트노마·잭슨·클라마스·콜럼비아 카운티 등지에서 감염여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돼도 별다른 자각증세를 보이지 않으나 20% 가량은 두통이나 고열을 호소하고 1%만이 어지럼증 등을 나타내는 신경계통의 이상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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