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캐나다 국경 일대서 70여건 발생
화씨 100도가 넘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마른벼락까지 가세해 워싱턴주 중부지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진화작업도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 긴급 재해 대책반(NICC)은 많은 산불이 새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산불이 급속히 번져 소방관들의 진화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NICC는 총 4백여 가구가 산불로 긴급 대피했으며 특히 셸란 지역 피셔 산불은 인근 도로까지 옮겨 붙어 지난주부터 총 130여 가구가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14~15일 캐나다 국경 인근에 약 70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으며 밴쿠버 BC지역의 인기 관광지 중 한 곳인‘헬스 게이트’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피셔 산불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으나 갑자기 14일부터 살아나 인근 고속도로까지 번져 급히 헬기를 동원, 진화작업을 했지만 15일 아침까지 1천 에이커를 태워 총 3천3백 에이커를 전소시켰다고 밝혔다.
또 소방당국은 총 4만7천 에이커를 태우고 아직도 불길이 번지고 있는 팟 피크 산불과 시시 리지 산불이 위협하고 있는 인근 기독교 휴양지 홀던 빌리지 280여명의 이용객들과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PICC는 약 3만 에이커를 태운 딥 하버 산불과 야키마 북서쪽에서 발화해 약 4천 에이커를 태운 머드레이크 산불도 총 6백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 인근에서 발생한 미비 산불과 야키마 부근 래틀스네이크 산불, 리루엣 외곽지 화이트캡 산불에도 약 290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방관은 100도가 넘는 날씨에 잡목들이 말라붙어 불길이 기름 부은 것처럼 빨리 번지고 있으며 바람도 불지 않아 자욱한 연기가 진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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