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다운타운에 23층 신축, 17일 개원식
테러대비‘요새’화…연방검찰·파산법정도 수용
테러공격에 대비한 보안시설과 함께 각종 첨단시설을 갖춰 신축된 새 연방법원 청사가 17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오픈,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총 1억7천만달러의 예산으로 지은 23층 높이의 이 건물은 이전과는 달리 각종 보안시설로 요새화 돼있지만 일반인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위장돼있다.
법원 정문 앞 1에이커 규모의 광장과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은 휴식장소로 안성맞춤이지만 이는 차량폭탄테러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안시설물이다.
청사 내 로비의 긴 풀장은 방문자들을 보안검색대로 인도하는 장벽역할을 하고 건물 안을 환하게 만드는 유리벽조차도 폭발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돼있다.
건물을 디자인을 담당한 NBBJ 건축사의 빌 베인은“일반인들에게 친근감이 가도록 유리 등 투명한 재료를 많이 사용하면서도 보안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신축 연방법원건물은 구청사보다 내부공간이 3배 가량 넓고 연방검찰·파산법원 등도 수용, 청사 내 전체 근무인원도 종전보다 5백명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이곳은 13개 연방지방법원 법정과 함께 5개 파산법정, 판사 및 직원들을 위한 22개 스위트 룸이 있는데 대부분은 엘리엇 베이와 스페이스 니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등 경관이 좋은 편이다.
법정은 판사가 최신 플라즈마 TV 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증거물들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시설돼 있으며 음향시설도 종전보다 대폭 보강됐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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