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교회측과의 임대연장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전 장소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세종한국학교가 헤이워드 침례교회(담임 이진수 목사)를 사용키로 해 폐교위기를 넘기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멕시코 교회(구 헤이워드 침례교회)를 학교 건물로 사용하던 세종한국학교 2001년 8월 이후부터 교회측의 사용금지 요구로 이전 해야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헤이워드 침례교회에 임대를 수 차례 요청해 지난 8월 8일 교회측은 학교 사용에 대한 임시총회를 거쳐 임대키로 결정,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17일 헤이워드 고향산천에서 열렸다.
헤이워드 침례교회의 서정시 총무는 인근 주민들의 찬반을 묻는 공청회와 사용 허가서가 나와야 정식으로 입주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교회와 관련한 불평신고가 접수된 적이 한번도 없었으며 1년 8개월 전부터 ‘God’s Image’ 합창단이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연습을 하지만 역시 불평사례는 없었다면서 주민들이 사용을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세종한국학교 이광용 이사장은 부수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입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전에는 협소한 주차장과 화장실 때문에 불편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에는)열악한 환경 때문에 (기금)모금 파티를 열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은 없다며 이제는 (일이)순조롭고 좋은 결과만 있게 될 것이라면서 헤이워드 침례교회측에 감사를 표했다.
세종한국학교는 1992년 헤이워드침례교회에서 시작됐으나 독립해 운영되어왔으며 현재 90명의 학생과 10명의 교사가 있다.
한편 지난 12년간 세종한국학교에서 봉사해온 정정자 교장이 은퇴하고 새 교장에 신정은씨가 임명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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