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중독된 오리건 주민들이 주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단 도박프로그램에 대거 신청, 보건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주 보건부의 제프리 마로타 단 도박 프로그램 책임자는“신청자가 너무 많아 정해진 예산으로는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마로타는 지난 회계연도에 도박으로 진 빚이 각각 1만9천달러가 넘는 1천5백여명이 등록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리건주민들이 도박으로 날린 돈이 무려 11억8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당국은 전체 성인주민의 2% 가량이 도박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마로타는 도박중독자들의 평균연령은 44세로 대부분 일정한 직장을 갖고있으며 이들의 평균 가계소득이 4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단 도박프로그램 신청자들은 4명 중 한 명 꼴로 도박으로 인해 이혼을 당하거나 가정생활에 파탄을 맞았고 나머지 가운데 1/4도 도박을 위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회는 오리건주 내 복권 판매액의 1%를 단 도박프로그램에 출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주 내에는 모두 26개소의 단도박 치료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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