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후보 진영, “올해는 녹색 바람 영향 없다”
또 다시 무소속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진 환경보호 운동가 랠프 네이더가 워싱턴주에서는 후보 인정을 받고 투표용지에 이름이 등재되지만 오리건주에서는 등재되지 못했다.
샘 리드 총무장관은 네이더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는 1천8장의 서명을 유효한 것으로 승인하고 워싱턴주에서는 대통령 후보로 공식 인정, 투표지에 부시 및 케리 후보와 함께 등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리건주 빌 브래드베리 총무장관은 네이더 후보 지지자들의 제출서류 미비로 무효처리돼 투표용지 등재가 불가능하며 필요한 인원인 1천명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이더는 오리건주에 앞서 텍사스주와 미시건주에서도 지지자 서명 부족으로 정식 후보로 투표용지에 등재되지 못하게 됐으며 역시 등재가 실패된 펜실바니아주에서는 주 대법원에 제소중이다.
지난 2000년 녹색당 후보로 나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표를 갉아먹었다는 비난을 받았던 네이더는 올해도 민주당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워싱턴주 케리 후보 대선 본부의 한 관계자는 비록 네이더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케리 진영의 득표율이 2%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선에 큰 변화는 주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오리건주 네이더 대선 후보 본부는 주 총무부의 결정에 반발,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워싱턴주의 대선 투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시와 케리가 각각 40%, 네이더가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주민이 16%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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