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WASL 테스트서 전학년 고르게 개선돼
일부 성적부진 학교 학생들 전학 러시 예상
올해 실시된 워싱턴주 학력 평가고사(WASL)를 통해 워싱턴주 학생들의 성적이 전 학년에서 고르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리 버지슨 주 공립교육감은 시험결과를 이 같이 밝히고 특히 흑인 및 히스패닉 계 학생들의 성적이 두드러지게 좋아져 백인과 소수계 학생간의 성적격차가 좁혀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7년 새 WASL 합격자 수가 세배 가량 늘었다고 언급한 버지슨은“이는 놀랄만한 성과”라며 일선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협조해준 학부모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 WASL에 합격해야만 고교 졸업장을 받게되는 10학년생들의 경우 수학에서 43.9%, 읽기에서 64.4%, 작문에서 65.2%의 합격률을 나타내 지난해보다 각각 4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학교별로는 레이니어 비치(시애틀)·프로스트(투킬라)·H.S. 트루먼(페더럴웨이) 등은 성적이 크게 향상됐으나 클리브랜드(시애틀)·블랙 리버(렌튼)·헤리티지(매리스빌) 등은 떨어져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워싱턴주 내 1천5백여 학교는 연방 지진아 구제법안이 요구하는 성적향상을 달성했지만 326개 학교는 기준에 미달, 앞으로 인근의 우수한 학교로의 전학 러시가 예상되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의 경우, 성적향상에 실패한 9개 학교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성적이 우수한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용 받게 된다.
주내 전체적으로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40개 학교의 학생들이 보다 성적이 우수한 인근의 다른 학교로 자유롭게 전학 갈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됐다.
성적미달로 전학러시 위기에 처해있는 학교들은 자체적인 성적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전학을 자제해주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렌튼 교육구 관계자들은 대상 학교인 디밋중학교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전학시킬 경우 통학거리가 멀어지고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해야하는 등 고통을 겪게될 것이라며 전학을 자제해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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