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교
▶ 영국 국교회 캔터베리 대주교 깜짝 발언 논란
평소 동성애 옹호 발언도
영국 국교회의 수장인 로원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가 회교인들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발언해 교계가 들썩이고 있다.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3일간 열린 영국 셀텐햄의‘그린벨트 페스티발’에서“나를 포함한 어느 기독교인도 천국 입성을 조정할 수는 없으며 오직 전능자만이 이를 판단할 수 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그가 아니고는 아버지에게 올 자가 없다는 성경구절을 절대 신봉하는 신자들이 많지만 실제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데는 상당히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회교인들도, 불교인들도 모두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종교 다원주의적 입장을 표명했다.
평소 동성애도 옹호해 온 윌리엄스 대주교는 이날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신자들의 방법이 비이성적이고 천박하다고 비난했다.
그는“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영국 국교회의 입장에서 볼 때 진실한 복음주의도 아니며 적절하게 계몽된 자유주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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