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미 복지회는 지난 31일 저녁 7시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정관개정과 새로운 이사들을 영입했으며 신임회장으로 이선길이사를 선출했다.
사회를 맡은 이선길 복지회 총무이사는 개회사에서 “이희창 회장의 예기치 못한 신병의 이유로 2004회계 연도시작(매년 7월1일)전에 총회를 열 수 없었던 바 8월31일에 개최하게 된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희창회장은 “본인의 신병 때문에 부득이하게 총회를 연도시작 전에 개최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되면 열심히 일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김영만 이사의 사업보고, 정관개정, 이사 및 임원선출순으로 진행됐다. 이선길씨는 정관개정에 앞서 정관 1조 명칭 4항 사무실주소 Shepherd Medical Center, 2505 North Shepherd Dr, Houston, TX 77080과 Cheor J. Kim M.D로 되어 있는 대리인을 현재 한인회관 주소인 1418 Longhorn Dr, Houston, TX 77080, 대리인 Hiy Chang Lee로, 회원자격을 명시한 제3조 2항 회비부문과 3항 회원 의무와 특권부문, 제6조 이사회 3항 회원수와 임기 부문 등을 새로 개정하기로 했으며 8항(조직대표), 8항(이사들의 필수적 임무), 제7조 임원의 직무 4항(6.명예회장)는 각각 삭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관 개정안 설명에 이어 사회자는 개정에 대한 동의를 구했으며 참석자들이 동의와 제청을 하자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사 및 임원선출 나선 회원들은 기존의 이운선, 이선길, 김영만, 이희창씨를 연임시키고 새로 최종우, 차석준, 김황진, 헬렌장, 최종철, 안권, 이상진, 최병호씨를 이사로 영입했다. 이어 이사들은 이선길이사를 회장으로 추천하고 본인의 승낙을 받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선길 신임회장은 “복지회 문제를 잘 마무리 짓고 다음 회장단이 잘 할 수 있는 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아직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철중씨와 타협할 여지가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 복지회 김철중 명예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칭 복지회 정기총회는 복지회와 관계없는 다른 단체를 새로 구성한 것”이라고 밝히며 “복지회 이사가 되려면 정관을 준수해야 하는데 정관을 마음대로 개정하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회에 모인 이사나 참석자들은 모두 복지회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정기총회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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