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보라 센 후보 반대 캠페인 위해 150만달러 지원
센 후보,‘지역선거에 연방기관 자금 개입’비난
민주당의 주 법무부장관 후보 가운데 하나인 데보라 센 전 주 보험커미셔너에 대한 TV 비방광고는 미국상공회의소가 단독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의를 빚은 비방광고를 낸 유권자 교육위원회(VEC)는 12일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상공회의소로부터 150만달러의 TV 광고료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현행 주법상 기부자의 실체를 공개해야하는지를 두고 선거당국과 논쟁을 벌여온 VEC는 예비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를 전격 공개했다.
VEC는 지난달 말부터 게재한 TV광고를 통해 지난 93년부터 2001년까지 주 보험커미셔너를 역임한 센 후보의 전력을 집중적으로 성토해왔다.
VEC 관계자들은 주 법무장관실과 합의된 내용은 아니지만 지난 10일부터 문제가 된 비방광고의 게재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센 후보는 그러나, 실제 의문은 상공회의소에 150만달러를 제공한 배후가 누구인지를 밝혀내야 한다며“연방기관의 자금이 지역선거를 관여하는데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강력한 이익단체들이 워싱턴주의 예비선거를 좌지우지하려한다고 지적한 센은 공정선거를 방해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내포돼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현재 민주당 지명을 놓고 센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마크 시드란 전 시애틀시검사도“지난 열흘동안 유권자들의 후보소견 청취보다는 비방광고의 배후에 더 관심을 보였다”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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