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NW.KLM 신규가입...초거대 국제항공 동맹체 확대
대한항공(KAL)이 가입한 국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미국 대형 항공사인 컨티넨탈과 노스웨스트 항공, 네덜란드의 KLM 로열더치 항공 등이 신규로 합류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스카이팀 회원사 최고경영자들은 13일 맨하탄 더블유 뉴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신규 회원사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 동맹체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써 스카이팀은 델타, 에어로멕시코, 알이탈리아, 에어프랑스, 첵 에어라인, KAL 등 기존 6개 회원사에서 9개사로 늘어났으며 130개가 넘는 국가의 658개 지역을 하루 1만4,320회 운항해 연간 3억4,1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는 초거대 국제 항공 동맹체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 3개사 합류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기존 KAL의 서울·인천 허브에 이어 노스웨스트의 일본 도쿄, 컨티넨탈의 괌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고 5개 국가, 11개 도시가 운항 스케줄에 포함됐다.
스카이팀 경영자들은 오는 15일부터 각 회원업체들의 상용 고객들이 적립한 마일리지는 어떤 회원사에서도 교차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항공기 구입과 항공연료 조달을 공동으로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팀은 중국의 남방항공과 러시아의 아에로 플로트도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해당 업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조양호 KAL회장은 3개 회원사의 영입으로 대한항공 미주 고객들에게 더 많은 마일리지 혜택과 편의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팀은 이번 회원사 증가로 세계 항공시장의 24.6%를 점유해 유나이티드와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아시아나 등이 포함된 스타 얼라이언스(점유율 26.7%)와 거의 대등한 규모를 갖추게 됐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