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수 있게 해달라
불법 체류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히스패닉계 불법 이민자들을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움직임은 이번주 주청사앞 집회를 통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히스패닉계 단체 ‘하나된 우리(We Are United)’는 동남부 일대 1,200여명을 비롯해 불법체류자 5,000여명을 규합해 주정부에 압력을 넣을 계획이다.
이미 10만장의 전단지를 뿌려 이민자 그룹들에게 동참을 촉구해온 이 단체는 우리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한 조지아내 불법체류자 22만 8,000명에게 운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며 대정부 압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나된 우리의 마리스칼 회장은 이미 두차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정부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며 조지아 경제를 뒷받침해온 이민자 그룹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청원서를 작성해 주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움직임을 달가워하지 않는 일각에서는 불법체류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만약 이들의 의견이 관철된다면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테러리스트처럼 위험한 사람들도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라는 주장은 강도들이 은행을 털 수 있게 해달라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16일 열리는 주청사앞 시위에 맞서 반대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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