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의 월드챔피언태권도(총관장 박세진)가 한국의 우수한 태권도 사범들을 영입해 태권도의 전국화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25일 서울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월드챔피언태권도의 박세진 총관장은 이미 한국의 각 대학교를 통해 이번 설명회 취지를 알렸는데 많은 한국의 태권도 사범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10명 정도의 사범을 영입할 예정이며 앞으로 연례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규모를 확대해 미 전역은 물론 캐나다 등 북미를 아우르는 월드챔피언태권도 전국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진 총관장의 월드챔피언태권도는 지난 2000년 소프트웨어 시니어 세일즈맨인 론 로날디씨 등 3명이 공동으로 설립해 이후 4년만에 코네티컷주에서만 5개의 도장을 거느린 단체로 성장했다. 그 동안 영입된 8명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모두 사범, 부사범 등으로 독립해 커네티컷에서 월드챔피언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챔피언태권도의 운영방식은 독특하다. 한국에서 국가대표 또는 시범단 수준의 태권도 사범을 영입한 뒤 3개월 동안 오전에는 영어, 비즈니스, 리더십, 소양교육, 성경 등을 공부하고 오후에는 도장에서 사범으로 실기 지도를 가르치게 된다. 이후 각 도장에 부사범으로 배치돼 1년에서 2년 정도 현지 적응을 하게되면 능력에 따라 독립할 수 있다. 물론 독립에 따른 도장 개관 등의 모든 비용은 월드챔피언태권도가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0년 영입된 김현용 사범은 8개월만에 몬로 지역에 독립했고 지난 6월 뉴헤이븐 지역에 오픈한 5번째 도장은 오픈 2개월만에 월수입이 2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89년 월드게임, 90년 아시아선수권, 92년 세계대학선수권, 93년 세계선수권, 94년 월드컵 등서 우승한바 있는 박세진 사범은 한국의 우수한 태권도 사범을 영입해 미국 정착을 도와주는 한편 미국 내의 태권도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맥도널드처럼 미 전역에 월드챔피언태권도장을 설립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선교활동과 한인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