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돕기운동회 최영자 사무국장과 신영주 해외팀장이 16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고려인돕기운동회의 신영주 해외팀장은 현재 러시아에 약 15만, 중앙아시아에 35만 등 약 50만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이민 역사가 140년이 되었지만 민족주의 바람에 또다시 핍박과 설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팀장은 독립군의 후예들인 이들 고려인들은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탄압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뒤 타고난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대옥토를 일구어냈다며 하지만 1991년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각 국가들이 독립을 하면서 민족주의 바람에 또다시 희생양이 돼 핍박과 설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자 국장은 미주 지역에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지역을 본부로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에 지부들이 속속 설립되고 있다며 뉴욕 한인들의 많은 도움과 후원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재 고려인돕기운동회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이 국적취득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과 유기농업을 통한 고려인들의 현지농업정착, 그리고 한국교육을 통한 교육문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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