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카우스키 국장, 맥 NAACP 지부장 실제 체험
안전성 공개실험에 자원, 5만볼트 충격 받고 진땀
인체 유해론으로 논란이 돼온 폭력사범 진압용 전기충격‘테이저 건’의 안정성을 가리기 위해 시애틀 경찰 총수와 인권단체 대표가 직접 시험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과 전국유색인종인권향상협의회(NAACP) 시애틀 지부장 칼 맥은 지난 17일 5만볼트의 순간충격‘테이저 건’을 공개적으로 직접 맞았다.
맥은 테이저 건이 경찰의 과잉 진압에 무자비하게 사용된다는 불만이 많다며 시애틀 경찰국에 이의를 제기, 안정성을 직접 가리기 위해 실험을 자원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도‘테이저 건’이 안전하며 전기 충격을 받은 후에도 아무런 신체 상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실험이 끝난 직후“상당히 무서운 기분이었다”며“테이저 건 충격 이후에도 여전히 서 있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테이저 건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난생 처음 느껴본 충격이라고 밝힌 맥은 피의자들이 테이저 건에 맞기 전에 무조건 순응하라며 이번 실험은 경찰국과의 관계 개선, 경관들이 테이저 건을 사용할 때 주의할 지침 등을 알아내기 위해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테이저 건이 최상의 방법은 아니지만 사살이나 중상을 입기 마련인 총기보다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1990년대 경찰들의 용의자 사살 사건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신체 상해를 입히지 않는 테이저 건을 도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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