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교육구, 기존 금지규정 지키도록 시달
학생, 학부모들 반발 움직임
타코마 교육구가 관내 초등학교의 수업시간을 늘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휴식시간을 주지 말도록 지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캐린 클락 부 교육감은 지난주 각 초등학교 교장에게 관련 지시사항을 하달, 지난 97년에 결정된 휴식시간 금지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촉구했다.
클락은 그러나, 담당교사의 재량에 따라 학생들이 수업시간 도중 다리를 펴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고, 잠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클락은 이번 조치가“지구촌시대를 살고 있는 타코마 어린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업시간을 최대한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구는 이 조치에 앞서 위티어 초등학교가 휴식시간 금지 규정을 어기고 매일 오후 15분간씩 정기 휴식시간을 갖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보냈었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구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위티어 2학년생인 티아나 켈리(7)는“휴식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어린 학생들에게 휴식시간이 꼭 필요하다며“이들이 쉴새없이 하루종일 수업에만 집중하기는 어렵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휴식시간 금지조치는 전국적인 추세로 국내 교육구의 4할 가량이 이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애틀 교육구는 이를 각 학교 교장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