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맨하탄 브로드웨이 지점 고객 서비스부에서 일하는 조은영씨. 보통 은행에 오는 손님들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곳이 고객 서비스부다.따라서 고객 서비스부는 은행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그녀가 하는 일은 구좌개설부터 취소까지 고객과 관련된 거의 모든 문제들을 담당한다.조씨는 고객 서비스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러 고객들을 상담한다.
그 중에는 안되는 걸 해달라고 막 우기는 고객부터 이유 없이 큰소리치는 고객까지 아주 다양하다.고객 서비스부에 근무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조씨는 은행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손님들을 웃으며 대한다.
조씨의 서비스를 한 번 받은 손님들은 다른 사람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다음에 은행을 찾을 때 그녀의 서비스에 감사하다며 빵을 사다 주기도 한다.
그녀를 보고 동료들은 일 처리가 똑 부러진다고 평가한다.그리고 농담 삼아 다른 은행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평가가 아직은 부끄럽기만 한 그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9년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왔다.
부모님과 3녀중 막내인 조씨는 현재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일과 학업 두 가지를 동시에 하려니 힘들 때도 있지만 자신이 은행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하면 고객 앞에선 언제나 미소짓게 된다고 한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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