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 뉴욕농업무역관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로 밝힌 내년 미국 농산물 수출입 예상 동향에 따르면 밀, 면화 등은 가격침체로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옥수수, 대두 등의 수출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로의 내년 농산물 수입액은 전년대비 25달러 증가한 5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화의 약세, 에너지와 연료비용의 상승에 따른 식품에 대한 소비 감소로 인해 수입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003년 10월~2004년 6월에 두드러진 수입 증가를 보인 양념류(7억4,900만달러 증가), 쇠고기(6억4,800만달러 증가), 채소(5억8,800만달러 증가), 음료(4억9,900만달러 증가), 과일(4억2,700만달러 증가), 식물성 유지(4억2,200만달러 증가), 유제품(3억3,500만달러
증가), 코코아류(3억1,200만달러 증가) 등이 수요 강세로 2005년에도 꾸준히 수입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예농산물과 가공품은 내년 250억달러로 약 8% 증가할 것이 예상되며 신선, 냉동 채소류도 2005년 45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파라거스, 브로컬리, 오이, 고추류, 양파, 시금치, 감자 등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최대 수입 대상국은 멕시코, 캐나다, 남미, 중미의 국가들이 꼽히고 있다. 과일로는 포도, 멜론, 감귤, 딸기, 사과, 아보카도,
망고, 파인애플, 양딸기 등이 주요 수입 품목으로 꼽힌다.
수출에서는 곡물과 사료가 전년 대비 17억달러 감소한 161억달러로 줄어들고 잡곡은 전년대비 460만톤 증가한 5,910만톤에 달할 것이지만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수출액은 1억달러 증가한 66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옥수수는 중국의 경쟁력 약화로 400만톤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면화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35%나 생산량이 늘어난 때문에 수출량이 40만톤 감소하는 데다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은 31억달러로 크게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쇠고기 및 부산물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캐나다, 멕시코, 일본으로의 수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원예농산물은 전년대비 4억달러 증가한 138억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포도주, 식품향료, 혼합 식품조제품을 포함해 신선 가공 과일 및 채소류의 수출액은 상승하고 아몬드 등 견과류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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