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민활동연대(KALCA·회장 찰스 김)는 본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소수계 이민 커뮤니티와 연대하는 각종 정치력 신장 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 1.5세, 2세들의 모임인 KALCA는 11월2일 본 선거당일 ‘스왓 팀(Swat Team)’을 운영, 투표소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만 부당 사례에 대한 조사와 개선에 나선다.
청년학교와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 센터가 운영하는 선거 핫라인(718-460-5600/ 718-961-4117)을 통해 불만 부당 사례가 접수되면 ‘스왓 팀’이 즉시 문제의 투표소를 방문, 선관위 직원들을 만나 직접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에 나선다는 것. 이를 위해 KALCA는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 교육재단(AALDEF)과 협력, 사전에 선관위로부터 선거 모니터링 면허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KALCA는 10월 중순께 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지미 맹(민주)후보와 멜릴린 탄(공화)후보 등을 초청,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당정책을 비교하는 시간을 마련, 유권자들의 후보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후보초청 공청회는 KALCA와 흑인권익옹호단체 NAACP, 중국인협회(OCA)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오는 10월7일에는 뉴욕 이민자 연맹(NYIC)등과 함께 미 시민권 시험에 합격했으나 1
년이 지나도록 시민권을 발급 받지 못해 유권자 등록을 못하고 있는 예비 시민권자들에 대한 ‘시민권 발급 촉구시위’를 갖는다.
이민자 연맹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뉴욕 12만5,000여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62만5,000여명이 시민권 발급 적체로 참정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KALCA는 본 선거 참여를 위한 신규유권자 등록 마감일 하루 전 이민국 앞에서 열리는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KALCA는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 교육재단(AALDEF),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 연맹(APAVA)과 함께 한인 및 아시안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AARYV(Asian American Raise Your Voice)합동 콘서트를 기획, 이의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9일과 10월1일 맨하탄 와잇레빗 라운지와 플러싱 타운 홀에서 각각 열리는데 콘서트 참가 10개 록그룹가운데 8개 팀이 한인 밴드로 알려져 있다.
베로니카 정 KALCA 사무총장은 올해 본 선거 한인투표율은 2000년 대선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번 본 선거가 한인 정치력 신장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내년에 실시되는 뉴욕시장 및 시의원선거를 겨냥, 모든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 한인 표가 막강한 캐스팅 보트라는 점을 미 정치인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도 필요하지만 미국 내 아시안 및 소수계 이민 커뮤니티 전체의 정치력 신장도 필요한 만큼 이들과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거 핫라인 및 스왓 팀 212-633-20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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