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무숙자 접대, 클립톤생츄어리미니스트리
지역교회들과 단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무숙자들에게 무료로 음식과 쉴곳을 제공해온 클립톤생츄어리미니스트리(대표 레스리 위더스)가 지난 26일 저녁 각 후원단체들을 초청, 설립 25주년 기념 만찬회를 개최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클립톤생츄어리미니스트리는 초창기에 교회로 설립돼 애틀랜타 지역 내 일정한 거주지 없이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30여 명의 무숙자를 돕기 시작, 현재에는 지역 교회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들에게 갱생훈련, 식사, 의류 등을 제공하는 전문 무숙자 접대 기관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현재 클립톤생츄어리미니스트리를 후원하는 교회는 애틀랜타 지역에만 34개가 있으며 이중 중앙장로교회(담임 장 봉 목사)가 유일하게 한인교회로 무숙자들을 적극 돕고 있다.
한편 이날 25주년 기념 만찬회에는 100여 명의 후원교회 대표들이 참석해 설립 25주년을 기념한 가운데 중앙장로교회에서는 김형주 장로를 비롯한 4명이 신도가 참석해 기념만찬을 함께 했다.
김형주 중앙장로교회 장로는 최근 애틀랜타가 타 주 이주자들로 붐비고 있는 상태이며 추운 겨울이 가까워오면서 무숙자 인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중에는 한인 무숙자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로는 이어 향후 한인교회들이 종교와 피부색을 넘어선 구제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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