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난방유가 크게 올라 각 가정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데일리지는 29일 유가 인상으로 현재의 거래가격이 계속 유지되면 이번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 난방비가 지난해 보다 가정 당 100달러 이상 더 지불해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지난주 뉴욕의 난방유는 갤론당 1달러94센트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와 비교, 22%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난방유협회의 존 매니스칼코 부사무총장은 지난해와 비교 올 겨울 난방유의 가격이 15% 가량 오르 것 같다며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300달러 정도 더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AAA의 로버트 신크레어 대변인은 유가 인상으로 오른 난방유가 겨울 기간동안 날씨가 지난해보다 더 추워 난방유 사용량이 늘면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AAA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 휘발유의 가격도 10% 인상 갤런 당 2달러1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 당 49달러60달러에 거래된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29일 배럴 당 39센트(0.8%) 하락한 49달러51센트로 마감됐다. 이 종목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 당 48달러40센트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WTI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마감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처음이다. WTI 선물 가격은 28일 한때 배럴 당 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에너지부가 지난주 원유재고가 34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밝힌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 완화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통계 등에 힘입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 가격이 2주일만에 처음 하락세로 마감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유류재고 증가와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의 완화로 인해 세계적인 원유 수급불안은 상당히 희석됐지만 특히 유류 재고의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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