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영향, 전년동기 최고 2배이상 수직상승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뉴욕일원 야채 및 과일 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장바구니 경제는 물론 한인식당, 캐터링 업계에 주름을 더해주고 있다.
한인 대형 마켓들에 따르면 토마토, 호박, 파, 레터스, 그레잇 푸릇 등 플로리다산 야채와 과일 값이 전년 동기보다 적게는 20% 정도에서 최고 2배 이상 수직 상승했는가 하면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 마저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5일 헌츠포인트 청과도매시장에서 파의 박스(48단)당 시세는 지난달 7달러선에서 2배 가량 오른 15달러 선이었으며 이달 초 한 박스(40파운드)에 40달러하던 얌도 75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토마토는 박스(25파운드)당 25달러에 거래, 8∼9달러 선을 형성했던 3주전보다 무려 3배 가량 뛰었으며 호박도 박스(15파운드)당 10달러 선에서 28달러 선까지 치솟았다.또 그레잇푸릇의 경우 박스(40개)당 24달러로 1개월전 가격보다 2배 이상 올랐으며 오렌지는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아예 물량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인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야채 및 과일 값의 폭등은 음식점이나 캐터링업소의 비용 인상 요인으로 작용, 자칫 야채 파동으로 이어 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인식당의 한 관계자는 반찬 주재료가 되는 야채 값이 뛰면서 2주전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며 평소보다 20%정도 비용이 추가돼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인한 플로리다 농장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 당분간 야채 및 과일 값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을 찾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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