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시츄에이션 콩트… ‘개콘’ 멤버 재결합 시청률 맞불
‘논스톱’ 잡으러 ‘방방’ 떠볼까?
11월1일 KBS 2TV 시츄에이션 콩트 ‘방방’이 브라운관에 뜬다.
‘방방’은 MBC청춘시트콤 ‘논스톱’ 시리즈의 인기를 ‘스톱’시키기 위해 KBS가 내놓은 야심작. 방송시간도 월∼금요일 오후 6시50분 방송되는 ‘논스톱5’와 같다. 다만 ‘방방’이 목요일까지만 방송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를 위해 KBS의 간판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개콘’의 황금기를 이끈 양기선 PD가 프로듀서로 참가하고 장덕균 작가와 박준형 강성범 김영철 정종철 김다래 김기수 등 전?현 ‘개콘’ 멤버가 모였다. 여기에 베이비복스 윤은혜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얼짱 성수현,뮤지컬·연극배우로 활동한 박성철이 가세했다.
‘방방’은 시츄에이션 콩트를 표방한다. 연출자인 이재우 PD는 25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모 식당에서 열린 ‘방방’ 기자간담회에서 “시트콤인 ‘논스톱5’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시츄에이션 콩트를 생각하게 됐다”며 “시트콤의 재미있는 상황연출과 콩트 코미디의 순발력 있는 유머가 결합된 것이 시츄에이션 콩트”라고 말했다.
이PD는 “야외촬영이 없는 만큼 시트콤의 리얼리티는 다소 떨어질 것이나 출연자들의 애드리브 개인기 등 재미있는 요소를 최대한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녹화스케줄에 밀려 출연진이 간담회장을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박준형은 녹화장에서 “시청률이 ‘방방’ 뜨라는 의미에서 프로그램명을 ‘방방’으로 정했다”며 익살스러운 작명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곧 “광고를 제작하는 ‘방방’ 프로덕션이 배경이라 ‘방방’이 제목”이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광고회사를 배경으로 좌충우돌 폭소 대소동을 보여주는 ‘시트콤이 아닌 시트콩’을 만들 것”이라면서 “쟁쟁한 개그맨 및 연기자들이 두 달 동안 준비한 만큼 기대해 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4일 결혼한 새신랑 강성범도 “너무 좋은 사람들하고 일하게 돼서 (신부인 이순애씨에게) 신혼여행을 일주일만 미뤄달라고 했고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느낌이 좋다”며 각오를 다졌다.
KBS가 자신 있게 내놓은 시트콩 ‘방방’이 그야말로 방방 뜰지 MBC 시트콤의 간판 ‘논스톱5’의 질주가 계속될지 다음주 월요일에 펼쳐질 첫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종률기자 airj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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