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학년 영어 수학 표준시험 · 11학년 고교졸업시험
▶ 학생 수준에 맞는 문제 제시 ‘적응형’ 방식으로 변경
▶올 가을 시범 실시후 내년 봄학기부터 전면 시행
뉴저지주 초·중·고교생 학력 평가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표준시험이 내년 전면 개편된다.
뉴저지주 교육국에 따르면 내년 봄학기에 치러지는 3~9학년 대상 영어 및 수학 표준시험(NJSLA)과 11학년 대상 고교 졸업시험(NJGPA)이 새로운 ‘적응형’(adaptive)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SAT 시험 등에 채택된 방식인 적응형 방식 시험은 응시자의 문제 풀이 결과에 따라 다음 문제 난이도가 달라지는 형태다.
주 교육국은 각 일선 학교에 보낸 지침에서 “새로운 적응형 형태의 표준시험은 각 학생별 학력 수준에 맞는 문제가 제시돼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 방식이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교육국은 새로운 적응형 형태의 시험을 올 가을학기에 시범 실시한 뒤 내년 봄학기에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주교육국은 새로운 표준시험 및 졸업시험 시행을 위해 주관사를 기존 피어슨에서 적응형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캠비움 어세스먼트로 변경했다.
하지만 주교육국의 이같은 시험 전면 개편 발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너무 성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저지교사노조는 “주정부가 시험 형태 및 주관사를 변경하면서 교사들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새로운 시험에 대한 세부 변경 사항이 더 자세히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주정부측은 “표준시험 개편은 필 머피 주지사의 오랜 공약이었고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며 갑작스런 변경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 주정부 대변인은 “새로운 접근 방식이기는 하지만,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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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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