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참여 캠페인 주효...박빙선거도 한몫
2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플러싱 지역 한인 투표율은 2002년 뉴욕시 본 선거와 비교할 때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력 신장을 염원하는 한인유권자들의 높아진 참여의식을 반증했다.
청년학교(이사장 김수곤)가 ‘키세나 시니어 센터’와 ‘PS 189’, ‘플러싱 고교’ 투표소 등 한인유권자들이 밀집한 플러싱 지역 5개 투표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최소 1,044명이 투표에 참가, 2002년 701명에 비해 약 49% 증가했다.<도표참조>
이 수치는 투표소에 배치된 한국어 통역서비스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집계된 것으로 통역 서비스를 받지 않은 유권자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청년학교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오던 한인 투표율이 이번 대선에서 급증,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대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맞물려 한인 유권자들도 한인 투표 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와 청년학교에는 새벽 6시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예년에 비해 두 배 늘어난 500여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동찬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사무총장에 따르면 핫라인을 통해 문의된 내용은 대부분 투표소를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베로니카 정 한미시민활동연대(KALCA) 사무총장은 유권자 명부에 이름이 없어 투표를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 한인 유권자가 상당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유권자 등록 후 주소가 변경된 유권자들은 반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주소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표소 2004대선 2003뉴욕시 본선거 2002뉴욕시 본선거 2001뉴욕시 본선거 2000대선 1999뉴욕시 본선거 1998뉴욕주 본선거
RS Senior Ctr 약225 105 174 110
129 20 100
JSH 189 약260 131 247 230
306(?) 25 143
플러싱고교 약 230 55 100
? 7 31
PS 20 약200 ? 20 90
? ? ?
flushing housing 약 129 45 160 ?
? ? ?
res.
합계 약 1,044 336 701 430
435 52 274
■flushing housing res.는 최근 선거구 재조정으로 두 지역으로 나누어 진 점을 고려할때 증가했다.■수치는 한인 밀집 주요 투표장에서 한글 통역원과 출구 조사원의 도움으로 파악된 수치.■전체 한인투표자 수가 아닌 퀸즈 일부 투표소에서 확인된 한인 투표자 숫자.■ ? 표시는 확인이 불가능한 투표소.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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